부산시, 커피도시 브랜드화 ··· 스페셜티 커피협회(SCA)와 업무협약

커피 맛 디지털화와 커피 인증 사업 추진

박정원 기자 승인 2022.11.25 11:03 | 최종 수정 2022.11.25 11:07 의견 0

부산을 커피 도시로 키우고 다양한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부산시는 부산의 커피 산업 육성을 위해 25일 오후 2시 시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국제 스페셜티 커피 협회 ‘SC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야니스 아포스톨로풀로스 SCA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와 SCA는 세계적인 커피 행사 개최를 통해 부산 커피 산업 기반 조성과 커피 도시 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CA는 커피 농부부터 바리스타, 로스터 등 글로벌 커피 체인을 구성하는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이다. 매년 다양한 국제 커피 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특히 바리스타들의 꿈의 무대인 ‘월드 커피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부산 모모스커피의 전주연 바리스타가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커피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커피 맛의 디지털화를 위한 ‘생두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두를 파악하는 등 커피 업계를 도울 예정이다. 또 중미경제통합은행의 신탁 기금을 활용해 중미 커피 생두 140여 종을 분석해 생산자에게 제공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SCA의 한국지사와 업무 협약을 통해 커피 인증 사업과 관련한 실효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커피도시 부산 BI [부산관광공사]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커피 도시 브랜드화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BI)를 개발하고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커피 도시 부산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부산의 대표적 커피 회사인 ‘모모스커피’와 커피 문화 복합 시설인 ‘블루포트 2021’이 위치한 영도구 일대를 커피 테마 거리로 조성해 커피 관련 관광 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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