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퓨처스리그가 새롭게 챌린지리그로 시작된다.

대진 추첨에 나선 각 팀 대표 선수들 [한국기원]

오는 17일 개막에 앞서 11일 오후 2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이날 추첨식에는 리그에 참가하는 16개 팀 감독 및 선수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팀 소개, 순번 추첨, 인터뷰 등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에는 에스텍파마 위너스(감독 박경규),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감독 이태현), 부산 이붕장학회(감독 이주형), 서울 푸른돌(감독 이재철), 경북바둑협회(감독 조인선), 넥스트월드(감독 정연우), 사이버오로(감독 김세동), 류동완 바둑도장(감독 류동완), 한종진 바둑도장(감독 김민호), 부강테크(감독 장건현), 진남토건(감독 김형우), 교육도시 춘천(감독 박경근), 바둑 청소년 국가대표(감독 이영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감독 김혜민), 바둑의 품격(감독 이정우), 퀸즈바둑(감독 김미리) 등 16개 팀이 출전한다.

선수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 기사와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팀당 4~5명씩 각 구단에서 자율적으로 선발했다.

대진 추첨식 모습 [한국기원]

16개 팀은 정규 리그에서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하며, 성적 집계는 바둑의 별칭인 '좌은(坐隱)'과 '혁기(奕棋)'로 명명된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총 15라운드로 벌어지는 정규 리그는 개인전 7라운드와 단체전 8라운드로 치러진다. 개인전은 기존 퓨처스리그와 마찬가지로 3대3 개인 대결 결과로 승리 팀을 결정하며 각 그룹별로 진행된다. 단체전 릴레이 대국은 총 4쿼터(1쿼터 15분, 2쿼터 20분, 3쿼터 20분, 4쿼터~종료)로 나눠 진행되며, 다른 그룹 팀과 승부를 벌인다.

각 그룹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그룹별로 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각 그룹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팀 대표들이 추첨 순번을 뽑고 있다. [한국기원]

추첨 결과 16개 팀 중 부강테크, 경북 바둑협회, 진남토건, 류동완 바둑도장, 서울 푸른돌, 넥스트월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사이버오로가 좌은 그룹으로 결정됐다. 혁기 그룹에는 한국바둑중고등학교, 한종진 바둑도장, 퀸즈바둑, 바둑의 품격, 에스텍파마 위너스, 부산 이붕장학회, 교육도시 춘천, 바둑 청소년 국가대표가 자리했다.

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오는 17일(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단체전 릴레이 대국으로 벌어진다.

한편 개막전이 열리는 동안 같은 장소에서는 챌린지 바둑리그 개최를 기념해 어린이 바둑대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참가 팀

◇ 좌은그룹

◇ 혁기그룹

KB국민은행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진다.

바둑경제 신해용 선임기자 baduk@badukbiz.com 신해용 선임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바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