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국대팀에 6연승 거둔 정준우, 일본 천재소녀 스미레와 격돌
신해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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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0:04 | 최종 수정 2024.05.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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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국가 대표팀을 상대로 무려 6연승 끝내기 활약을 펼쳤던 정준우 2단이 일본 여자바둑의 미래 스미레 3단과 대결한다.
31일에 열리는 이번 이벤트 매치는 청소년 국가 대표팀 승리로 막을 내린 ‘2024 초속기 내가 국대다!’(이하 '내가 국대다') 프로그램 번외 편이다.
'내가 국대다' 이벤트를 통해 존재감을 알린 정준우 2단과 올해 3월부터 한국기원에서 객원 기사로 활약하고 있는 스미레 3단이 초속기로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정준우 2단은 이번 '내가 국대다'를 통해 깜짝 스타로 탄생했다. 여자 국대팀 3장 김민서부터 마지막 주자 8장 김경은까지 내리 다섯 명을 물리치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감각과 수읽기를 선보이며 '리틀 변상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미레 3단은 올해 한국기원 객원 기사로 정식 영입돼 현재 KB챌린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앞서 IBK기업은행배, 지지옥션배 본선 진출에도 성공하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 매치 방식은 총 3번기, 제한 시간 1분에 추가 시간 10초의 피셔방식으로 기존 '내가 국대다' 이벤트의 대국 룰과 동일하다. '초속기'라는 생소하고 파격적인 방식에 많은 선수들이 예상외의 고전을 보이고 있어 이번 매치에서 스미레 3단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더욱 눈길을 모은다.
'내가 국대다' 이벤트의 번외 경기로 열리는 정준우 2단과 스미레 3단의 대결은 31일 저녁 7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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