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 8주 만에 내려···경유도 2주 연속 하락세

박정원 기자 승인 2024.03.23 17:53 의견 0

2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게시되어 있다. [바둑경제]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7일~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1원 내린 리터당 1638.1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 판매 가격은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주 대비 2.8원 내린 리터당 1713.4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5.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606.5원으로 지난주 대비 1.9원 내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1.5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608.6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646.6원을 기록했다.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38.2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내렸다. 지지난 주까지 6주 연속 상승한 후 2주 연속 하락 중이다.

경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507.7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547.7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수출 감소,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배럴당 2.9달러 오른 86.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7달러 오른 99.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7달러 오른 106.0달러였다.

국제 유가 변동은 보통 2주 정도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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