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 너머로' 전시 포스터 [GS칼텍스]
GS칼텍스재단은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전 '시간과 공간 너머로' 전시를 1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작가 9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창작스튜디오가 위치한 전라남도 여수 장도의 독특한 자연 환경과 체류 경험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작품을 선보인다.
최근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원배, 정현, 강운 작가도 전시에 참여한다.
오원배 작가는 2025년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하여 인간 내면 세계를 깊이 사유하는 작업으로 조명받는 작가다. 정현 작가는 2024년 김복진미술상 수상자로 조각에서 세대 간 미학을 잇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강운 작가는 2023년 호반미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회화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김방주, 김채린, 이지연&성정원, 예술인연합AAA, 사윤택, 정유미 작가가 참여한다.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전경 [GS칼텍스]
여수의 대표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인 GS칼텍스 예울마루는 2012년 GS칼텍스재단이 조성해 문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1천99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이며 누적 관객 91만 명 이상을 맞이했다. 또 187회 전시로 약 49만 명의 관람객에게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약 3만4천 명에게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아울러 2020년 여수 장도에 만들어진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는 예술가들에게 무료 작업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네트워크 확장 등 여수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작스튜디오는 예술의 섬 장도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인 하루에 두 번씩 물에 잠기는 진섬다리, 모든 창문을 바다뷰로 조성한 작업실, 작가들의 휴식을 위한 별도의 숙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과 공간 너머로'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시상식 사진. (왼쪽부터)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우승 신진서 9단, 준우승 안성준 9단,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한국기원]
한편 GS칼텍스는 1996년부터 GS칼텍스의 전신인 LG정유가 후원해 창설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후원하고 있고, 2006년부터 매년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예선으로 막을 올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96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본선 진출자는 전기 대회 시드를 받은 신민준·박상진·신진서·변상일 9단과 함께 16강 패자 부활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정했다.
신진서 9단과 패자조에서 올라온 안성준 9단이 맞붙은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승리해 GS칼텍스배 여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다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 원이다.
또한 매년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GS칼텍스는 2024-2025 시즌부터 팀명을 'Kixx'에서 'GS칼텍스'로 변경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원성진·김정현·나현·김승재 9단, 권효진(남) 7단, 투샤오위 9단으로 팀을 꾸린 GS칼텍스(감독 김영환)는 오는 22일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거쳐 23일 정관장과의 개막전으로 리그를 시작한다.
GS칼텍스는 창단 첫 해 우승에 이어 2022-2023리그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