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포인트 입단자가 된 임지혁 초단 [한국기원]
임지혁이 '2025 슈퍼컵 바둑 오픈'을 통해 포인트 입단에 성공해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임지혁(1997년생)은 지난 5일 인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SUPER CUP BADUK OPEN에 출전해 예선 2회전에서 안성준 9단, 예선 3회전에서 박현수 7단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그동안 입단 포인트 80점을 누적했던 임지혁은 이날 대국 결과로 30점을 추가 획득, 입단 기준인 100점을 넘어서며 포인트 입단에 성공했다.
임지혁 초단은 2014년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예선 8강 진출에 성공해 첫 입단 포인트 10점을 획득했다. 이후 2022년 제15회 노사초배 최강부 4강(30점), 제4회 안동시 백암배 예선 결승(20점) 등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 입단의 꿈을 이뤘다.
입단을 확정한 임지혁 초단은 "8살 때부터 바둑 프로기사를 꿈꿔왔는데, 20년의 도전 끝에 프로기사가 된 만큼 이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앞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해 중국 선수들에게 승리하는 것이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동안 조인선 4단(2011년 9월), 최현재 5단(2013년 9월), 안정기 8단(2015년 5월),이 재성 6단(2019년 8월), 윤성식 4단(2019년 9월), 백현우 6단(2019년 10월), 송민혁 초단(2025년 6월), 최환영 초단(2025년 10월)이 포인트 입단했으며 임지혁 초단은 아홉 번째 포인트 입단자가 됐다.
임지혁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452명(남자 363명, 여자 89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