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3년 만에 국내에서 대면으로 열리는 첫 세계대회···28일 본격 개막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3.05.27 15:09 | 최종 수정 2023.05.27 15:13 의견 0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이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 31일 24∼16강이 열린다.

지난 4월에 열렸던 국내 선발전 전경.

한국 주최 세계 대회 중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대국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본선 24강과 16강 경기가 열린다.

주최국 한국은 신진서·박정환·변상일·안국현 9단(이상 국가 시드)을 비롯해 김명훈·안성준·한승주 9단, 김정현·설현준 8단, 한태희·박상진 7단(이상 선발전)과 와일드 카드를 받은 신민준 9단까지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승주 9단과 한태희·박상진 7단은 LG배 첫 출전이고, 이 중 박상진 7단은 세계 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한다.

중국은 전기 대회 우승자 딩하오 9단과 준우승자 양딩신 9단을 비롯해 리쉬안하오·미위팅 9단(이상 국가 시드), 커제·구쯔하오·리웨이칭 9단(이상 선발전), 왕싱하오 8단 등 총 8명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시바노 도라마루·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 시드)과 위정치 8단(선발전)까지 총 3명, 대만은 라이쥔푸 8단이 국가 시드를 받아 출전한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한국 4명(신진서·박정환·변상일·신민준), 중국 3명(딩하오·양딩신·커제), 일본 1명(시바노 도라마루) 등 총 8명은 16강부터 출전한다. 해당 선수는 각 기원 및 협회의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한편 지난 27회 대회에서는 딩하오 9단이 양딩신 9단을 꺾고 우승 컵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 딩하오 9단. [한국기원]


역대 국가별 우승 횟수에서 12 대 12로 한국과 중국이 타이를 이루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 컵이 어디로 돌아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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