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창덕궁 달빛기행 포스터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의 하반기 행사를 9월 7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은은한 달빛 아래 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하는 고품격 야간 궁궐 행사다.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회차(영어·중국어·일본어)는 10월19일(목)부터 10월22(일)까지 진행한다.

행사는 1부(19:00/19:05/19:10)와 2부(19:50/19:55/20:00)로 나누어 회차당 25명씩 1일 150명이 참가한다. 100분 동안 창덕궁 야간 탐방 및 전통 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달빛기행을 위해 특화된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창덕궁의 역사·문화·조경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창덕궁 상량정 [문화재청]


야간 기행의 관람 동선은 돈화문부터 시작해 진선문, 인정전, 희정당, 낙선재, 상량정, 부용지, 애련정과 애련지, 연경당, 후원 숲길을 거쳐 돈화문에서 마무리한다.

상량정, 영화당, 연경당에서는 전통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창덕궁 연경당에서 공연된 보상무(寶相舞) [문화재청]


이번 하반기 행사에는 ‘예매권 추첨’ 방식을 도입해 그동안 선착순 매진으로 참가하지 못했던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하루 150명이 입장하는 달빛기행의 예매권은 오는 8월 22일(화) 오후 2시부터 27일까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한 계정(ID)당 2매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 오후 2시이며, 당첨자는 29일 오후 2시부터 9월 3일 사이에 선착순으로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예매와 결제를 하면 된다. 추첨 당첨자 중 미결제분에 한해 9월 4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예매를 진행한다.

1인당 프로그램 참가비는 3만 원이며,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국가유공자는 1인 2매까지 전화(1588-7890)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추첨제로 운영되는 이번 '창덕궁 달빛기행'을 통해 다양한 국민이 창덕궁 후원의 야경과 운치를 만끽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궁궐 활용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