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가 바이오 기반 윤활유 제품군을 확대한다.
GS칼텍스는 국내 윤활유 브랜드 최초로 구성 물질의 98%가 바이오 기반 물질로 이루어진 식물 원료 베이스오일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생분해성 기계톱유(油) ‘킥스 체인 바이오(Kixx Chain BIO)’를 출시했다.
킥스 체인 바이오는 유채, 야자, 대두,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지방산을 이용해 만들어진 생분해성 윤활유다. 토양에서 분해되지 않는 일반 석유계 윤활유 제품과는 달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땅속의 미생물, 햇빛, 수분 등에 의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기계톱유는 연간 약 6천 드럼이 사용되는 소형 시장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기계톱 전용으로 만들어진 윤활유 제품이 없어서 비슷한 성격을 가진 석유계 엔진오일 제품이나 고가의 해외 기계톱유 제품을 사용해 왔다.
벌목 등에 사용되는 기계톱 제품의 특성상 기계톱유는 작업을 끝낸 뒤 밖으로 흘러내리거나 톱밥·흙에 달라붙어 땅으로 흡수된다. 이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분해성 윤활유 제품이 필요하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이번 출시된 킥스 체인 바이오는 지난해 11월에 낮은 생태 독성과 우수한 생분해성을 인정받아 유럽 연합의 ‘EU 에코라벨’ 인증을 획득했다. EU 에코라벨은 원료 추출에서 생산·유통·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만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독일 산림작업·임업기술협회(KWF)의 엄격한 성능 평가 시험을 통과하며 우수한 저온 물성과 마모 방지 기능 등 윤활유 제품 자체의 성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윤활유가 필요한 모든 산업에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바둑과 인연이 깊은 기업이다.
1996년에는 GS칼텍스의 전신인 ‘LG정유’가 후원해 창설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계속 후원하고 있고, 2006년부터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Kixx’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끝난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는 변상일 9단이 최정 9단을 누르고 결승에서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에 성공했다. 최근 5년 동안은 신진서 9단이 5연패했다.
‘Kixx’ 팀으로 참가한 2022-2023 KB바둑리그에는 김영환 감독을 비롯해 신진서·박진솔·김승재 9단과 백현우 4단, 김창훈 6단을 선발했고 퓨처스리그에 김선기 4단, 임진욱 3단, 박재근 5단이 출전했다.
사상 최대 12팀이 양대 리그로 경쟁한 이번 KB바둑리그는 정규 시즌에 이어 각 리그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각 리그 1위가 벌이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지난 6월 25일 끝난 KB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GS칼텍스 ‘Kixx’는 KGC인삼공사 ‘정관장천녹’ 팀을 누르고 16년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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