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 [농심]
농심이 신라면의 첫 글로벌 컬래버 제품으로 태국의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 2종을 23일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태국의 대표적 수프 요리인 똠얌(TOMYUM)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것으로, 신라면의 맛있는 매운맛과 똠얌 특유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이 컬래버를 진행한 셰프 쩨파이는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방콕의 길거리 레스토랑이 미슐랭 1스타를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방콕편에 등장하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농심은 쩨파이의 똠얌맛이 신라면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내는 데 집중해 제품을 개발했다. 농심 연구원들이 태국 쩨파이 레스토랑을 방문해 시식도 하고 맛을 내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쩨파이 셰프를 한국 본사로 초청하는 등 시식과 조율을 통해 최종 레시피를 완성했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으로 태국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갈 계획이다. 약 7천억 원 규모의 태국 라면 시장은 저가형 제품이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미슐랭 1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인지도를 더해 태국에서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열어간다는 목표다.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 제품은 태국에서만 판매한다.
한편 농심은 1997년 한국기원과 함께 한·중·일 국가 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해 26년째 이어 오고 있다.
한·중·일 각 5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정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올해부터는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과 함께 개최된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지난 16일 중국에서 개막식과 함께 4년 만에 대면 대국으로 본선이 시작됐다. 1차전은 10월 16일~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고, 2차전은 11월 30일~12월 4일 부산에서, 우승국을 가릴 3차전은 내년 2월 상하이에서 차례로 열린다.
지난 24회 대회에서 우승해 3연패를 달성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신진서·박정환·변상일·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이 출전해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대회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천만 원의 연승 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