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콘’ 로고 [어반컴플렉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니커 쇼 ‘스니커콘(Sneaker Con)’이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매년 뉴욕, 런던, 상하이 등 30여 곳의 주요 도시에서 열린 ‘스니커콘’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2009년에 설립된 ‘스니커콘’은 한정판 스니커 모델을 전시하고 거래도 이루어지는 이벤트 마켓이자 신발 마니아들을 위한 행사다.

스니커 문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스니커콘은 젊은 세대들의 문화와 스니커의 기업가 정신을 응원하며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참가하며 500만 이상의 소셜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9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스니커콘 LA 2023’ 현장 전경. 행사 콘텐츠 중 하나인 무료 나눔 이벤트 ‘40 for 40’에서 참석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어반컴플렉스]


스니커콘은 일반적인 오프라인 마켓과 달리 방문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니커콘에서는 신발 애호가들이 서로의 스니커 컬렉션을 자랑하고 신발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를 나누는 등 글로벌 스니커 문화의 커뮤니티로 자리잡았다. 또한 한정판 운동화를 구입하고 판매·교환할 수도 있다.

한국 행사를 앞둔 스니커콘의 공동 창업자 알란 비노그라도프는 “어반브레이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스니커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니커콘을 국내에 유치한 어반컴플렉스는, 아시아 최대의 어반&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로 유명한 ‘어반브레이크’를 주최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도시를 배경으로 한 거리예술(street art)과 그래피티를 결합한 현대 미술인 어반아트(Urban Art)를 소개하는 힙한 어반브레이크를 매년 여름 코엑스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스니커콘’과의 협업으로 더 확대된 스니커 문화와 스트리트 아트의 결합을 통한 스트리트 문화의 열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