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여자바둑리그] 김경은, 2지명 최초 MVP 수상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3.12.06 18:20 의견 0

포항 포스코퓨처엠을 정규 리그 2위로 이끌며 맹활약한 김경은 4단이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MVP에 선정됐다.

2023 한국여자바둑리그 MVP 김경은 4단 [한국기원]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이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타이틀 후원사 NH농협은행의 공공·농업녹색금융부문 금동명 부행장과 장한섭 스포츠단장을 비롯해 한국기원의 한상열 부총재, 김상규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H₂DREAM 삼척(이다혜 감독), 포항 포스코퓨처엠(이정원 감독), 서울 부광약품(권효진 감독), 서귀포 칠십리(김혜림 감독) 팀의 선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준우승 팀인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2지명 김경은 4단에게 돌아갔다.

김경은 4단은 정규 리그 10승 4패, 포스트시즌 3승 2패 등 총 13승 6패의 성적을 거둬 우승팀인 H₂DREAM 삼척의 김채영 8단(10승 6패), 조혜연 9단(9승 4패)과 각축전 끝에 기자단과 온라인 투표에서 36.57%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MVP 선정은 온라인 투표(50%)와 기자단 투표(50%)로 이뤄진다. 2지명 최초로 MVP를 수상한 김경은 4단에게는 상금 300만 원이 함께 주어졌다.

다승상은 정규 시즌 11승 2패를 거둔 여수세계섬박람회 1지명 김은지 8단에게 돌아갔다. 김은지 8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이 지급됐다.

11승 2패로 다승왕을 차지한 김은지 8단 [한국기원]


단체 시상식에선 여자바둑리그 최초 2회 우승(2021·2023)을 달성한 H₂DREAM 삼척에 챔피언 트로피와 55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수여됐다. 2위 포항 포스코퓨처엠에는 35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 3위 서울 부광약품에 2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4위 서귀포 칠십리에 1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우승 H₂DREAM 삼척 [한국기원]

준우승 포항 포스코퓨처엠 [한국기원]

3위 서울부광약품 [한국기원]

4위 서귀포 칠십리. 베스트 유니폼 상도 받았다. [한국기원]


H₂DREAM 삼척의 이다혜 감독에게는 감독상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

한편 100%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베스트 유니폼상은 서귀포 칠십리가 21.96%의 지지를 받아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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