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참가비·입장료 없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개최
국내 최대 콘텐츠 IP 축제···7월 18~21일, 코엑스서 열려
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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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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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가 올해부터 부스 비용과 입장료를 무료로 전환한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캐릭터 페어는 매년 국내외 230여 개 콘텐츠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전시 행사로,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캐릭터 페어는 매년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패션 등 콘텐츠 IP 전시·체험을 비롯해 풍부한 라이선싱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콘텐츠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캐릭터 페어의 모든 부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캐릭터 페어에 참가하기 위해 부스 당 7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참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이번 행사에는 잠재력 높은 영세 기업도 금전적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캐릭터 페어 참관객 입장료도 무료로 전환한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를 통해 캐릭터 페어 행사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IP 축제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캐릭터 페어는 ‘라이선싱 콘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국내외 라이선싱 비즈니스 동향, 콘텐츠 IP 글로벌 진출 전략 모색 등 최신 IP 트렌드를 담은 주제 강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참가 기업을 오는 4월 22일부터 모집한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패션, 음악 등 국내 콘텐츠 IP 비즈니스 기업·기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스 규모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독립 부스에 참여할 39개 사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하며, 기본 부스에 참여할 70개 사는 5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작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역대 최대 기록의 원동력은 콘텐츠 IP”라며, “불경기에 고군분투하는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행사를 무료로 전환하는 만큼, IP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많은 이들이 콘텐츠 IP 축제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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