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양배(南洋杯)' 월드바둑마스터스 신설···"우승상금 약 2억5500만 원"
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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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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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메이저 세계 기전이 탄생했다.
중국바둑협회와 싱가포르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남양배(南洋杯)'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1월 1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서 개막한다.
대회는 32명 초청전으로 열리며, 한국은 여자 1명을 포함해 6장의 초청권을 받았다.
선수 구성은 국제 대회 우승 시드로 신진서 9단(LG배·란커배 우승), 박정환 9단(랭킹 상위자)이 출전하고,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로 변상일·신민준 9단이 초대 우승에 나선다. 여자 대표로는 오청원배 타이틀 보유자 최정 9단이 출격한다.
여기에 10월 4일부터 열리는 국내 선발전을 통해 1명이 합류하며, 선발 인원의 6배수인 6명이 선발전을 치러 출전자를 결정한다. 선발전 대상자는 9월 랭킹 기준 상위 5명과 상비군 성적 우수자 1명으로, 강동윤·김명훈·이창석·김지석·설현준·원성진 9단이 경쟁을 벌인다.
주최국 중국은 11명(여자 1명)이 출전하며, 일본은 5명(여자 1명), 대만은 2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 1명, 북미 1명, 싱가포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태국 1명, 인도네시아 1명 등 프로 제도가 없는 국가에도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2장이 걸린 와일드카드는 추후 결정된다.
본선은 11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에 32강이 열리며, 3일 16강, 5일 8강, 6일 4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4강 종료 후에는 내년 2월 장소를 옮겨 싱가포르에서 결승 3번기와 3·4위 결정전을 함께 치른다.
제1회 남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모든 상금은 싱가포르 달러로 지급되며, 우승 25만 달러(약 2억5500만 원), 준우승 10만 달러(약 1억200만 원)가 주어진다. 모든 경기는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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