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AI 적용 현황 및 추진 계획 [GS칼텍스]
GS칼텍스가 정유·석유화학 산업 공정 최적화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한다.
GS칼텍스는 산업부 국책과제인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AI 자율제조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시켜 생산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첨단제조 환경이다. 소품종 대량 생산 체계에서 다품종 개인 맞춤형 생산체계로 최적화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고장 가능성을 예측해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산업부가 공모한 국책과제에 작년 9월 선정됐으며, 준비 과정을 거쳐 이달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플랫폼을 구축해 적용하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체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공정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저감할 수 있다.
가열로 디지털 스캔 모니터링 시스템 [GS칼텍스]
GS칼텍스는 2028년말까지 2단계로 나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정유·석유화학 각 공정별로 운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단위 공정별 AI 최적화 모델을 개발한다.
2단계에서는 전 공정 통합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여수공장에서 실증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AI 자율제조 국책과제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GS칼텍스는 기대했다.
최근 중국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및 석유화학 산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반의 공정 최적화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책과제는 GS칼텍스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전라남도, 여수시가 함께 진행한다. GS칼텍스는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그동안의 AI 기술 공장 적용과 이번 AI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 추진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통한 100년 기업을 향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우승한 신민준 9단(오른쪽)과 준우승한 박상진 9단 [한국기원]
한편 GS칼텍스는 1996년부터 GS칼텍스의 전신인 'LG정유'가 후원해 창설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계속 후원해 오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매년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Kixx'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는 신민준 9단이 박상진 7단(대회 후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9단으로 승단)을 누르고 입단 12년 만에 GS칼텍스배 첫 우승에 성공해 상금 7천만 원을 획득했다.
또한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GS칼텍스 'Kixx' 팀은 2월 13일 현재 정규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