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본사 [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 10/20mg'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

아리플러스정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도네페질염산염과 메만틴염산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복합제다.

두 성분을 하나의 정제에 결합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복합제 형태라 복약 순응도가 개선되고,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리플러스정은 부광약품을 포함한 8개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부광약품은 작년 12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2024년 유비스트 기준 약 3천800억 원 규모다. 도네페질이 3천253억 원, 메만틴이 599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두 약제의 병용 처방 비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 증가와 고령화로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복합제의 등장으로 복약 편의성을 높여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아리플러스정은 도네페질과 메만틴을 최초로 결합한 복합제로,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 개수를 줄여 복약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조현병, 조울증 등 CNS 영역 확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서울 부광약품 김채영 9단(오른쪽)과 H₂DREAM 삼척 허서현 5단 [한국기원]


한편 부광약품은 2014년에 창단한 '부광탁스' 팀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016년에 정규 리그 1위와 통합 챔피언을 했으며, 2024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는 김채영, 최서비, 이나현, 백여정 선수가 '서울 부광약품' 팀(감독 권효진)으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