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5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 모습 [한국기원]
'2025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이 8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세 번째 대회를 시작했다.
국토정중앙배 천원전(天元戰)은 지난 2023년 2월 강원도 양구군에서 창설한 대회다. 부속 도서(제주도, 독도 등)를 포함한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한 양구군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으로 명명했다.
올해로 세 번째 대회를 맞이한 국토정중앙배는 대회명을 기존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에서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으로 개편했다.
특히 프로 부문 참가 대상을 2000년 이후 출생자에서 2006년 이후 출생자로 변경해 어린 프로 기사들의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어린이 참가를 대폭 확대했다.
아마바둑대회에 참가한 바둑 꿈나무들이 대국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기원]
대회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330명의 아마추어가 출전한 아마바둑대회는 동호인부(3인 단체전)와 초등부, 꿈나무부, 샛별부 등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총 45명의 신예 기사가 출전한 프로부문에서는 김승진 6단, 스미레·최민서 4단 조상연·허재원 3단, 주현우·임경찬·김기언 2단 등이 8강에 진출했다. 9일에는 4강과 결승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양구군과 양구군 스포츠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5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