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본 신라면 툼바 홍보 포스터 [농심]


농심이 일본 현지에 선보인 '신라면 툼바' 초도 물량 약 100만 개가 출시 2주 만에 완판됐다.

농심은 지난 4월 일본 편의점 1위 유통 업체 세븐일레븐에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출시했다.

한국 히트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전점에 입점됐던 신라면 툼바는 출시 직후 일부 매장에서 결품이 발생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빠르게 완판됐다.

농심은 추가 공급과 물량 확대를 위해 일본 세븐일레븐과 협의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일본 라면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과, 전자레인지 조리로 구현한 파스타 스타일의 면·소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온라인에 "진한 크림 풍미에 매운맛이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전자레인지 조리법과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드는 조리법 모두 가능한 것이 재미있다", "부드럽고 매운맛 뒤에 찾아오는 감칠맛이 중독적이다" 등 다양한 상품평을 남겼다.

농심은 용기면 인기에 힘입어 신라면 툼바 봉지면도 일본에서 차례로 출시한다.

올해 3분기부터 수입 식품 전문 매장(이온 카페란테, 칼디 등)에서 먼저 선보이고, 4분기엔 전국 유통 매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5연패를 달성한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설현준·신진서·박정환 9단 [한국기원]


한편 농심은 지난 1997년부터 한국기원과 함께 한·중·일 국가 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해 후원하고 있다.

한·중·일 각 5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정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작년 제25회 대회부터는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과 함께 개최되고 있다.

지난 2월 21일 끝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한국은 설현준·김명훈·신민준·박정환·신진서 9단이 출전해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천만 원의 연승 상금이 추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