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부 우승자 이서영 [한국기원]


16세 이서영이 50대 아마여자국수위에 올랐다.

제50기 하림배 전국 아마여자국수전이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렸다.

관심을 모았던 국수부에는 한국기원 소속 여자 연구생 등 39명이 출전해 본선 진출자 8명을 가렸다. 4강에서는 이서영이 정지율을, 김현아가 조경진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이서영이 김현아에게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우승 후보로 꼽혔던 여자 연구생 1위 이윤과 여자 아마랭킹 1위 서수경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국수부 본선 4강 진출자는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통합예선 출전 자격을 얻어 여자 프로기사들과 경쟁하게 된다.

올해로 50번째 대회를 맞은 하림배 전국 아마여자국수전에는 총 160여 명이 출전했으며, 국수부를 비롯해 일반부 A·B·C·D·E조, 학생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1974년 탄생한 전국 아마여자국수전은 여자 아마바둑계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여성 바둑의 저변 확대 및 건전한 여가 생활과 유망주 발굴을 위해 창설됐다.

제50기 하림배 아마여자국수전은 하림지주가 후원하고 한국기원·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제50기 하림배 아마여자국수전 각 부문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우승~공동 3위 순)

-국수부 : 이서영 김현아 조경진·정지율

-일반부 A조 : 김미애 박미라 송정숙·김시옥

-일반부 B조 : 김순복 강수영 방기자·이성희

-일반부 C조 : 정순임 지연화 우정식·조순두

-일반부 D조 : 전행순 서효선 김정남·이민원

-일반부 D조 : 김숙경 이병람 곽귀덕·김태숙

-학생부 : 우하영 옥다경 김소정·신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