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더메리든 오픈' 예선 모습 [한국기원]


프로와 아마추어가 대결하는 '더메리든 오픈'이 창설됐다.

2025 더메리든 오픈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만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 남자 프로기사와 전체 여자 프로기사,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예선은 프로 남자 시니어, 프로 여자, 아마추어 부문으로 나눠 열리며 부문별로 각 8명씩 총 24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아마추어 부문은 주니어 선발전으로 5명, 시니어·여자 선발전을 통해 3명에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여기에 본선 시드자 8명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와 결승 3번기로 초대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시드는 랭킹 상위자 목진석·최명훈·김은지·오유진 9단과 후원사 시드로 이창호·유창혁·김채영 9단, 스미레 4단에게 돌아갔다.

2025 더메리든 오픈은 지난 3일 아마추어 주니어 선발전으로 시작됐다. 30명의 아마추어 주니어가 참가한 선발전에서는 랭킹 1~3위 김정선·백운기·신현석을 비롯해 최환영·류승민 등 5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행 티켓 3장이 걸린 아마추어 시니어·여자 선발전은 9일(토요일) 펼쳐지며, 11일부터 이틀간 열릴 프로 남자 시니어와 프로 여자 예선을 끝으로 본선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다.

본선 대진은 14일 오전 11시 열리는 대진 추첨식을 통해 결정되며, 주요 대국은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메리든 오픈은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을 후원한 블리츠 인베스트먼트의 김성만 회장의 개인 후원으로 진행되며, 웨딩업체 더메리든에서 협찬한다.

우승 상금은 3천만 원, 준우승 상금 1천만 원이며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