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박정환·최정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고?···하나은행 슈퍼매치 팬 미팅 행사 개최

MZ세대 팬 30명 선착순 모집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3.02.22 09:52 | 최종 수정 2023.02.22 10:48 의견 0

M세대와 Z세대 프로기사들과 팬들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에서 연승 대항전을 펼치고 있는 각 세대 대표 선수들 모습. [한국기원]


신진서·박정환·최정·강동윤·오유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기사들이 한자리에서 팬들과 만나는 팬 미팅 행사가 열린다. 개별적인 팬 미팅 행사는 있었어도 이처럼 유명 기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팬들과 만나는 행사는 흔치 않다.

한국기원은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대회를 기념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팬 초청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팬 미팅 행사는 슈퍼매치 마지막 대국이 열리는 3월 10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M세대 팀 박정환·강동윤·안성준·최정·한태희, Z세대 팀 신진서·송지훈·한상조·오유진·금지우 선수 등 참가 선수들이 모두 참석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행사 주요 내용은 참가자 다면기(13:00~14:30), 퀴즈 및 이벤트(14:3-~15:00), 대회 시상식(15:00~15:30), 선수 팬 사인회(15:30~16:00)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슈퍼매치 팬 미팅에 참가할 바둑 팬은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M세대(1981~1996년생) 15명, Z세대(1997~2010년생) 15명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참가 신청 시 생년월일을 반드시 기입해야 하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한국기원 홈페이지(http://baduk.or.kr/square/amaGame)에서 하면 된다.

지난 17일에 열린 신진서 9단(왼쪽)과 안성준 9단의 본선 7국 대국 모습. [바둑TV]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는 M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2010년생)의 5 대 5 연승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M세대 대표로 박정환 9단(랭킹 시드), 최정 9단(후원사 시드), 강동윤 9단·안성준 9단·한태희 7단(예선 통과)이 선발됐고, Z세대 대표로는 신진서 9단(랭킹 시드), 오유진 9단(후원사 시드), 송지훈 7단·한상조 5단·금지우 4단(예선 통과)이 결정됐다.

현재 M세대는 2명(박정환·강동윤), Z세대는 1명(신진서)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끝판왕' 신진서 9단이 마지막까지 남아 Z세대에 우승을 가져올지, M세대가 수적 우위를 살려 초대 우승을 차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은 대국 일정은 강동윤-신진서(3월 3일), 박정환-신진서(3월 10일)의 순서로 예정되어 있다. Z세대는 신진서 9단이 모두 이겨야 하고, M세대는 두 판 중 한 판만 이기면 우승이 확정된다. 10일 대국이 성사되면 신진서·박정환 두 기사는 다면기 행사에서는 빠지게 된다.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열리며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지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이다.

◆ 22-23 하나은행 MZ바둑 수퍼매치 출전 선수

◇ M세대(1981~1996년생) :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9단(1승 1패, 탈락), 최정 9단(탈락), 한태희 7단(3승1패, 탈락)

◇ Z세대(1997~2010년생) : 신진서 9단(1승), 송지훈 8단(2승1패, 탈락), 한상조 5단(탈락), 오유진 9단(탈락), 금지우 4단(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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