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배 바둑대회, 대회 규모 2배 이상 키워

오픈최강부 상금 2천만원으로 증액, 여자오픈최강부도 신설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3.04.15 11:31 의견 0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가 규모를 대폭 확대해 개최된다.

문경시는 지난 2006년 창설된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의 총규모를 8천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회 최고인 오픈 최강부 상금도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와 함께 여자 오픈 최강부를 신설해 여자 프로 기사들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경시는 이와 같은 계획을, 지난 13일 대회 개최지인 경상북도 문경에서 열린 이창호 9단과 신현국 문경시장의 특별 대국 행사를 통해 밝혔다.

이창호 9단(왼쪽)과 신현국 문경시장의 특별 대국 모습. 22일 바둑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기원]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황재천 경인방송 국장(OBS), 하근율 경북시바둑협회장,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창호 9단 등이 참석해 11월 열릴 예정인 제16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개최에 대한 논의를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의 규모를 키워 상금도 늘리고 다양한 부문을 신설해 지난해보다 더 화려하게 치르려고 한다”며 “문경은 관광과 체육의 도시로 바둑을 좋아하는 바둑 동호인분들도 많다. 문경새재배를 중심으로 바둑하면 문경이 떠오를 수 있도록 문경을 바둑의 도시로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창호 9단의 특별 대국 ‘명사초청 담담담’은 22일 바둑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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