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라간 시식공감' 포스터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5월 29일~31일은 제외) 총 8일 동안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3년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개최한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 음식을 맛보며 전통 공연과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궁중 음식 시식 프로그램과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食道樂)’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궁중 음식 시식 프로그램은 하루에 4회(밤의 생과방 2회, 식도락 2회) 운영되며, 회차당 참가 인원은 30명이다.
‘밤의 생과방’은 경복궁 생과방에서 전통 국악 공연을 들으며 궁중 다과를 즐기는 체험이고, ‘식도락’은 외소주방에서 수라간 최고 책임자인 상선(尙膳, 조선시대 내시부에 소속돼 내시부를 총괄하고 궁중 내 음식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종2품의 관직)과 대령숙수(待令熟手, 조선 시대 궁중의 잔치 때 음식 만드는 일을 맡아 하던 남자 조리사), 수라간 상궁에게 소주방에 관련된 음식 이야기를 들으며 타락죽 등 궁중 음식을 맛보는 체험이다.
'수라간 시식공감' 참고 사진 [문화재청]
또한 내소주방 안에서는 궁중 다식과 곶감오림(곶감을 가위로 등분해 곶감 사이에 잣을 박은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외소주방 바깥쪽에 위치한 주방골목에서는 다양한 골목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격구 등 다양한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티켓링크에서 오는 15일(월) 오후 3시부터 1일 120명(1인당 최대 4매까지)씩 온라인 선착순 판매한다. 1인당 참가비는 2만5천 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1588-7890)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