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 한시적 개방···의릉·장릉 등 4곳은 11월까지 개방

박정원 기자 승인 2023.05.10 22:59 의견 0

구리 동구릉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아홉 곳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로 총 9곳이다.

서울 태릉과 강릉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왕릉 숲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봄·가을에 기간을 정해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다.

특히 이번에 개방하는 9곳의 숲길 중 서울 의릉, 파주 장릉, 파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 4곳은 6월까지가 아닌 11월까지 연장 개방해 관람객들에게 문화 유산의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파주 삼릉 [문화재청]


숲길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숲길 개방을 통해 관람객들이 조선왕릉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조선왕릉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국민과 나눌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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