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송규상 등 7명, 한 단씩 승단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3.05.13 15:04 | 최종 수정 2023.05.13 17:29 의견 0

유재호 8단(왼쪽)과 송규상 7단 [한국기원]


유재호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다.

유재호 8단은 지난 3일 KB국민은행 퓨처스리그에서 조승아 5단에게 승리하며 승단 점수 4점을 더해 201점으로 8단 승단에 성공했다.

2004년 제5회 지역 연구생 입단 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유재호 8단은 2005년 삼성화재배 16강에 올라 세계 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고, KB국민은행 퓨처스리그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둑 방송 해설자로도 이름을 알린 송규상 6단은 입단 8년 만에 7단으로 승단했다.

이 밖에도 현유빈 5단이 통유(通幽·6단의 별칭), 강지훈·백현우 4단이 용지(用智·5단의 별칭), 김윤태·김주아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한국기원 승단 규정은 종합 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와 제한 기전(신예·여자·시니어 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한편 지난 2월에 열린 제35대 8차 프로 기사 대의원회 결정에 따라 제9회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부터 승리 시 부여되는 승단 점수가 1.5점에서 1점으로 조정됐다.

◇ 승단자 7명의 명단

8단 : 유재호

7단 : 송규상

6단 : 현유빈

5단 : 강지훈·백현우

3단 : 김윤태(小)·김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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