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이창석·한상조 등 부활 희망···패자조 2회전 진출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3.09.15 23:46
의견
0
명인전 본선 16강전에서 패해 패자전으로 떨어진 선수들이 1회전 경기를 마쳤다.
패자조 1회전 결과, 신진서 9단에게 지며 패자조로 밀려났던 한상조 5단을 비롯해 이창석·나현·허영호 9단이 2회전에 진출했다.
15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1라운드 4경기에서 한상조 5단이 김채영 8단에게 14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김채영 8단이 실리를 챙긴 후 한상조 5단의 상변 백 모양에 뛰어들어 삭감을 노렸지만 한상조 5단의 강력한 포위망에 걸려 백 대마가 잡히며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됐다. 한상조 5단은 박정환-한우진의 8강전 패자와 2회전에서 만나게 된다.
김은지 6단에게 일격을 맞고 패자조로 떨어진 허영호 9단은 김승구 2단을 백 불계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해 신진서-박지현의 패자와 상대한다.
이창석 9단은 윤민중 4단을 163수 만에 흑 불계로 가볍게 제압하고 2회전에서 변상일-박종훈의 패자와 만난다. 박종훈 6단이 내려올 가능성이 큰데 이창석 9단이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나현 9단은 이창호 9단을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2회전에서는 신민준-김은지의 패자와 만난다.
다음주에는 승자조 8강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진 순서는 신진서-박지현(18일), 박정환-한우진(19일), 신민준-김은지(20일), 변상일-박종훈(21일)의 순이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예선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3회, 본선 각자 100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저작권자 ⓒ 바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