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의 따뜻한 선행···소외계층·바둑계에 기부 이어 가
신해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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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0:55 | 최종 수정 2023.11.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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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은 신진서 9단이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0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진서 9단은 첫 세계 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던 2020년 24회 LG배 우승 이후 매년 바둑계와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 2월 코로나19 피해 복구 기부금 1000만 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했고, 같은 해 7월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금 1000만 원을, 12월 남해군에 향토 장학금 2000만 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어 2021년 9월에는 바둑 꿈나무 육성 장학금 500만 원을, 2022년 3월에는 합천군과 남해군에 각각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1월에는 고향인 부산시 바둑협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4년 동안 80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신진서 9단은 “올해 염원하던 응씨배에서 우승하는 등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많았는데 팬들의 사랑이 없었으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팬들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어린 친구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전진하길 바라는 마음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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