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왼쪽)과 이지현 9단 [한국기원]


신진서 9단과 이지현 9단이 맥심커피배 결승에서 만난다.

지난 2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2경기에서 이지현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루 앞서 24일에 열린 4강 1경기에서는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4기· 25기 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김은지·한상훈·박정환·변상일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신 9단은 올해 19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 12월부터 23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지현 9단은 박영훈·백홍석·최정·강동윤 9단을 연파하고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1기 대회 우승과 22기 대회 준우승에 이어 세 번째 결승 진출이다. 올해 20승 2패로 한국기사랭킹 5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랭킹 기록을 경신 중이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11승 3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입단 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이지현 9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3번기로 치러질 결승은 다음주 월요일(31일) 1국을 시작으로 4월 2일(수) 2국, 4월 7일(월) 최종국이 열린다.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1국과 3국은 오후 7시 생중계되며, 경기도 가평 마이다스리조트에서 치러지는 2국은 오후 2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기본 10분에 매 수 30초를 추가하는 피셔방식(시간누적방식)을 적용한다.

우승 상금은 7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