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6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천77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인 에너지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3분기 실적이 뚜렷한 개선 흐름을 탔다.
매출은 8천74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순이익은 464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퓨처엠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에는 41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나서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핵심 사업인 에너지 소재 사업 부문에서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광양 공장에서 생산된 전구체를 활용하는 미국 판매용 양극재 판매량과 유럽 판매용 양극재 판매량이 함께 증가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광양에 연 4만5천 톤(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해 양산을 개시했다. 업계에서는 그간 광양 공장 본격 양산 체제에 접어드는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극재 판매량 증가, 광양 전구체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개선과 재고평가 충당금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났다.
다만 음극재는 판매가 약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국내 고객사 대상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기초소재 사업에서 3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유가 변동에 따른 화성품(석유를 정제·분해해 만든 중간 원료) 마진이 일부 감소해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한국여자바둑리그 17라운드 2경기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영천 명품와인을 2-1로 꺾은 후 김경은 5단(왼쪽)과 박태희 3단이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기원]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10년 넘게 바둑계를 후원해 오고 있다.
2010년 남자 바둑 팀을 창단해 2023년까지 바둑리그에 참가했고, 2015년에는 한국여자바둑리그 출범과 함께 여자 팀을 창단해 계속 참가하고 있다.
지난 7월 개막식 열고 열전에 돌입한 2025 한국여자바둑리그에는 포항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전기 우승팀 OK만세보령과 서울 부광약품, 부안 붉은노을, H₂DREAM 삼척, 여수세계섬박람회, 포항 포스코퓨처엠,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등 기존 8개 팀에 신생 팀인 영천 명품와인이 합류하면서 9개 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포항 포스코퓨처엠은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이정원 감독과 김혜민 9단, 김경은 5단, 박태희 3단, 이정은 2단으로 팀을 꾸려 참가해 정규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