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홍규 강릉시장이 KTX 강릉역에서 강릉 지역 통합 택시 호출 서비스인 '강릉솔향콜택시'를 홍보하고 있다. [강릉시]


강릉시가 대기업의 과도한 콜택시 수수료 부담에 대한 대항마로 출시한 강릉지역 통합 택시 호출 서비스인 '강릉솔향콜택시' 홍보에 나섰다.

지난 2021년 11월 출범한 '강릉솔향콜'은 호출 수수료와 가입 수수료가 없어 이용객과 운수종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 콜택시 브랜드로, 현재 솔향콜택시는 881대가 운행중이다.

솔향콜택시는 전화와 앱 2가지 방법으로 배차 신청이 가능하다. 상담원을 통한 호출, 이용자 이력을 활용한 비대면 호출, 음성 AI를 활용한 비대면 호출 등 3가지 방법으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릉시는 솔향콜택시가 택시 호출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뿐만 아니라 호출 수수료에 따른 차등 배차도 없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솔향콜택시 운수사 회원들은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릉역에서 KTX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오후 2∼3시에 솔향콜택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강릉시도 통신·콜 관제비 지원, 통합콜센터 운영 지원 및 홍보 등 솔향콜 브랜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더 이익이 갈 수 있도록 솔향콜택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솔향콜택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강릉시민뿐만 아니라 강릉을 찾아주시는 관광객분들도 많이 이용해 주시면 지역 택시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제4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한 김은지 9단(오른쪽)과 준우승자 허서현 4단(당시)이 허난설헌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기원]


한편 강릉시는 2021년부터 조선 중기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고향 강릉에서 열리는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를 창설해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끝난 '제4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에서 김은지 9단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은지 9단에게는 우승 상금 5천만 원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허서현 4단(당시)에게는 상금 2천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한 제4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의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