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김치볶음면 [농심]


농심은 다음달 4~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식품 전시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신라면 브랜드로 K라면의 맛과 가치를 알린다고 30일 밝혔다.

농심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누가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약 14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로, 글로벌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체험하는 장이다.

농심은 이번 박람회에서 '신라면 분식'을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한다. 시식과 샘플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라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를 알릴 계획이다.

부스 입구에는 글로벌 농심 라면 체험공간 '신라면 분식'을 구현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시식을 진행하고, 퀴즈 이벤트로 한정판 신라면 굿즈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부는 신라면 툼바, 골드, 똠얌 등 다양한 신라면 라인업을 전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도 첫선을 보인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외국인들이 매운맛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매콤한 볶음김치 페이스트에 청경채와 김치 플레이크, 참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감칠맛을 살렸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은 이르면 다음달 말 호주, 대만 등지에서 신라면 김치볶음면 판매를 시작한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 식품업계가 주목하는 아누가에서 농심 신라면이 가진 매운맛의 행복한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SHIN 슬로건을 함께 체험하는 공간에서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심신라면배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박정환·신진서·이지현·안성준·강동윤 9단 [한국기원]


한편 농심은 지난 1997년부터 한국기원과 함께 한·중·일 국가 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해 후원하고 있다.

한·중·일 각 5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정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제25회 대회부터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과 함께 개최되고 있다.

올해 제27회 농심신라면배에는 신진서·강동윤·안성준·이지현 9단과 와일드카드 박정환 9단 등 다섯 명이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지난 2일 개막식으로 시작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1~3차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전은 9월 3~6일 중국 칭다오에서, 2차전은 11월 21~25일 부산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국을 가릴 3차전은 내년 2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한국의 첫 주자 이지현 9단이 중국의 리친청 9단과 일본의 후쿠오카 고타로 7단에게 승리했으나 중국의 탄샤오 9단에게 져 2승 1패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한국은 설현준·김명훈·신민준·박정환·신진서 9단이 출전해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 3연승부터는 1승 추가 때마다 1천만 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