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시상식 사진. (왼쪽부터) 한종진 기사회장, 해태아이스 김정태 대표이사, 오세현, 표현우,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바둑TV 임진영 본부장 [한국기원]


오세현(13)이 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

1일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최강부 결승전에서 오세현(대전 샘머리초6)이 표현우(서울 무학초6)에게 승리하며 우승컵과 우승 상금 1천만 원을 획득했다.

오세현은 국후 인터뷰에서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는데 달성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곧 있을 입단대회에서 프로가 돼 세계적인 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해태아이스 김정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해태아이스 김정태 대표이사는 우승자 오세현에게 우승 상금 1천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자 표현우에게 5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우승 상금 1천만 원은 현재 열리고 있는 어린이 대회 중 최고 규모다.

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최강부는 지난 11월 1일 예선전을 통해 11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이후 지역 대회 우승자 5명과 함께 별도의 16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뽑았다.

해태아이스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강원, 충청, 대구, 광주, 부산 5개 지역 대회를 마친 뒤 서울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했고 총 3천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최강부 16강전부터 결승까지의 대국은 12월 6일부터 28일까지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