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 법인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는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 투자한 ARC(AGPA Refinery Complex) 법인의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에너지광물자원부, 투자부, 발릭파판시) 및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업계 및 지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3년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ARC를 설립하고, 지난해 5월 발릭파판 산업단지의 30만㎡ 규모 부지에 약 2천600억 원을 투자해 팜유 정제시설을 착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팜유 정제시설은 팜 원유(CPO, Crude Palm Oil)를 원료로 바이오디젤 원료와 식용유지 등 연간 약 50만 톤(t)의 팜 정제유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팜유 정제시설 가동을 통해 팜 스테아린(Stearin) 등 바이오디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제품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바이오디젤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 농장에서 생산된 팜 원유를 ARC에 공급하고, ARC에서 생산한 팜 정제유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공정 운전 역량을 바탕으로 ARC의 정제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생산된 팜 정제유 중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제품을 한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수소·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저탄소 신사업과 더불어 바이오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시상식 사진. (왼쪽부터)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우승 신진서 9단, 준우승 안성준 9단,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한국기원]


한편 GS칼텍스는 1996년부터 GS칼텍스의 전신인 LG정유가 후원해 창설한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후원하고 있고, 2006년부터 매년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예선으로 막을 올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96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본선 진출자는 전기 대회 시드를 받은 신민준·박상진·신진서·변상일 9단과 함께 16강 패자 부활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정했다.

신진서 9단과 패자조에서 올라온 안성준 9단이 맞붙은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승리해 GS칼텍스배 여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 원이다.

또한 매년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GS칼텍스는 2024-2025 시즌부터 팀명을 'Kixx'에서 'GS칼텍스'로 변경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원성진·김정현·나현·김승재 9단, 권효진(남) 7단, 투샤오위 9단으로 팀을 꾸린 GS칼텍스(감독 김영환)는 11월 20일 현재 리그 공동 1위(한옥마을 전주, 원익)를 달리고 있다.

GS칼텍스 팀은 창단 첫 해 우승에 이어 2022-2023리그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