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률, 낙찰가율 [지지옥션]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률(경매 물건이 낙찰되는 비율)이 지난해 월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공개한 지난달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천989건으로, 전달(3천136건) 대비 약 5% 감소했다.
특히 낙찰률은 34.5%로, 전달(39.8%)보다 5.3%포인트(p) 하락하며 연중 월별 최저를 나타냈다.
지지옥션은 "대전과 대구 등 일부 지방 아파트 낙찰률 급락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86.6%)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87.0%로 조사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0명)보다 0.8명 증가한 7.8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률, 낙찰가율 [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는 127건으로 지난 7월(279건)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50.3%) 대비 7.8%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1.5%p 상승한 102.9% 로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122.0%), 성동구(120.5%), 강동구(117.3%) 순으로 높게 나타나며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도봉구(92.7%)와 노원구(90.8%)도 각각 16.7%p, 6.2%p 오르며 반등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으로 전달보다 0.6명이 줄었다.
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753건으로 전달(624건)보다 약 21% 증가했고, 낙찰률은 39.6%로 전월 대비 7.2%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7.5%로 전월 대비 0.9%p 상승했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는 10월 105.6%에서 11월 113.7%로 오른 데 이어 12월에는 115.8%까지 상승하며 초강세를 이어갔다.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으로 전월 대비 1.3명이 증가했다.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비규제지역의 대단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렸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대구는 83.1%로 전달 대비 6.1%p 상승했고, 광주는 83.9%로 전월보다 5.8%p 올랐다. 부산도 79.6%에서 3.2%p 상승한 82.8%를 기록해 세 지역 모두 80%선을 회복했다.
대전은 86.2%로 전달 대비 0.7%p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 낙찰가율은 91.9%로 전달보다 0.3%p 소폭 떨어졌지만,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90%를 웃도는 강세를 유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숙녀팀의 단체 기념사진 [한국기원]
한편 지지옥션은 남자 기사들과 여자 기사들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을 후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지난해 9월 열아홉 번째 대회를 마쳤다.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 이상(1985년 이전 출생) 남자 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 12명과 연령 제한이 없는 여자 기사 12명이 각각 팀을 이뤄 대결했다.
대회는 선봉으로 깜짝 등판한 이창호 9단이 7연승을 기록하며 신사 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숙녀 팀의 에이스 최정 9단이 6연승으로 흐름을 되돌렸다. 이어 조한승 9단과 오유진 9단이 나란히 3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팽팽하게 이어갔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은지 9단이 3연승을 거두며 숙녀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18기 대회까지 신사 팀과 숙녀 팀과 우승 횟수(각 9회)가 같았지만, 작년 대회에서 숙녀 팀이 우승하며 10-9로 균형이 깨졌다.
대회의 총 상금 규모는 2억4천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2천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 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