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프로기사 탄생···2010년생 주현우, 입단 성공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3.02.04 15:14 의견 0

제20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주현우(13)가 마지막 남은 1장의 티켓을 잡고 입단에 성공했다.

2010년생으로 한국기원 소속 최연소 프로가 됐다. 이전 최연소 프로 기사는 18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입단한 기민찬 초단(2009년생)이었다.

주현우는 4일 펼쳐진 제20회 영재입단대회 최종 라운드 최종국에서 한주영(14)을 꺾고 입단에 성공했다.

최종 라운드 1국에서 최승철에게 졌던 주현우는 이후 2연승을 거둬 영재입단대회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최승철 초단은 하루 일찍 입단했다.

주현우 초단은 “이번에 입단을 꼭 하고 싶었는데, 입단하게 돼 너무 기쁘다. 오늘 대국은 초반에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타개가 잘 돼 이길 수 있었다. 부담 없이 재밌게 두고 오라는 지도 사범님과 부모님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신진서 사범님처럼 세계 대회에서 많이 우승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현우 초단은 입단 전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초등최강부,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 등에서 우승했던 유망주였다.

주현우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 기사는 모두 414명(남자 336명, 여자 78명)이 됐다.

주현우 초단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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