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선보인 크림까눌레가 2030세대에게 인기를 얻으며 품절템(품절 사태를 빚은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GS25가 디저트 카페 빌로우와 함께 만든 까눌레 [GS25]
GS25가 서울 성수동 디저트 카페 빌로우(BELOW)와 손잡고 만든 크림까눌레는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상품으로 알려졌다.
까눌레(canelé)는 프랑스어로 "세로로 홈을 판, 골이 진"이란 뜻으로 카눌레 전용 틀을 가리킨다. 계란에 바닐라, 럼을 섞은 반죽을 브론즈 틀에서 구워 내 겉면은 카라멜화 되어 검고 바삭하며,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커스터드 맛이 나는 프랑스 패스트리다.
이번에 나온 크림까눌레는 냉장 전용 상품으로, 까눌레 특유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제과점의 상온 까눌레와 달리 동그란 모양의 까눌레 속에 차갑고 부드러운 크림을 채워 냉장 디저트만의 특성을 부각했다.
GS25가 3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크림까눌레의 오리지널과 얼그레이 맛 2종이 냉장 디저트 매출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입고 당일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구매 고객은 2030대가 87%였고, 그 가운데 여성 고객이 81%를 차지했다. 일반 제과점 까눌레에 비해 2개에 3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특이한 점은 크림까눌레 판매량의 38%는 배달·픽업 주문이라는 것인데 이는 크림까눌레가 품절된 경우가 많아 앱으로 재고가 있는 점포를 찾아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또 현재 배달시키거나 픽업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GS25에서 판매하고 있는 크림까눌레 3종 [GS25]
GS25는 10일 오리지널, 얼그레이 외에도 초콜릿 맛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크림까눌레 인기에 힘입어 GS25의 냉장 디저트 매출은 3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늘어났다.
GS25 관계자는 “디저트에 진심인 2030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크림까눌레가 품절템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디저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우수한 품질의 디저트로 디저트 핫플레이스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