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초 최해권, '제1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초대 우승 차지
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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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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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바둑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제1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최해권(동암초6)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한국기원 바둑TV 방송으로 중계된 최강부 결승전에서 최해권이 김준원(인천먼우금초6)에게 승리하며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한 최해권에게는 국내 어린이 바둑 대회 최고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고, 준우승한 김준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최해권은 우승 인터뷰에서 "대진표를 봤을 때 쉽지 않겠지만 우승을 목표로 했다. 프로기사가 돼서 세계 대회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준원은 "결승 대국을 하면서 설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멋진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 바둑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창설된 '제1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강원·호남·충청·부울경·대구경북 등 5개 지역 대회 순회를 마친 뒤 지난달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대회 최강부 우승자와 전국 대회 본선 진출자 11명이 16강 토너먼트를 벌여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해태아이스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에는 총 30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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