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미국에 두 번째 R&D센터 개소

미국 맞춤형 제품으로 코스트코, 아마존 등 온·오프라인 공략

박정원 승인 2023.03.15 10:35 의견 0

KGC인삼공사가 미국 LA 인근 플러튼에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상해 R&D센터에 이은 두 번째 해외 R&D센터다.

제품 팀, 개발 팀, 지원 팀으로 구성된 미국 R&D센터는 신규 브랜드 개발뿐 아니라 현지 생산 제품의 공정과 품질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미국 R&D센터는 신규 브랜드 개발을 비롯해 현지 생산 제품의 공정과 품질 관리를 한다. [KGC인삼공사]


지원 팀은 면역력 증진, 피로와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 항산화 작용 등 홍삼의 기능과 관련된 미국 내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시장 정보도 수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현지의 효능 연구와 원료 표준화 등을 추진해 미국 시장에서 선호하는 소재와 기능성을 담아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해외 지사를 세우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부터 5년간 1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인 미국 법인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 확대와 현지 주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제품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아마존, 이베이, 아이허브 등 온라인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캡슐, 타블렛, 구미젤리 등과 다양한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으로 판매를 확장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내 기능성 음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등, 미국을 거점으로 북중미는 물론 중남미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KGC인삼공사는 중국 국영기업 화륜그룹 산하 화륜삼구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기도 했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개소식에서 “미국 R&D센터는 현지인 맞춤형 제품 개발은 물론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2012년부터 매년 ‘정관장천녹’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작년보다 4개 팀이 늘어난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8일 셀트리온-대만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정관장천녹 팀은 최명훈 감독 아래 변상일·홍성지 9단, 김정현 8단, 권효진 4단, 허영락 3단(이상 KB리그), 이연 4단, 김승진 2단, 최정관 초단(이상 퓨처스리그)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3월 15일 현재 정관장천녹 팀은, 난가리그와 수담리그로 나뉘어 열리고 있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담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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