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48강에 오른 선수들 [한국기원]


통합 예선을 마친 란커배가 본선 첫 대결인 48강의 대진 추첨을 마치고 본격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오늘(1일) 열리는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48강에 한국은 시니어조를 통과한 유창혁 9단을 비롯해 일반조 통과자 원성진·나현·송지훈·박상진 9단이 출격한다.

함께 본선에 오른 신진서·강동윤·변상일·신민준·안성준 9단은 부전으로 2일 치러지는 32강부터 출전한다.

48강 대진 추첨 결과, 한국 선수 5명은 모두 중국 선수들과 대결한다.

유창혁 9단은 미위팅 9단, 원성진 9단은 한모양 5단, 나현 9단은 쉬자양 9단과 32강행을 다툰다. 처음 메이저 세계 대회 본선에 오른 송지훈 9단은 자오천위 9단을 상대로 본선 첫 승에 도전하고, 박상진 9단은 퉈자시 9단과 맞붙는다.

대진은 매 라운드 추첨을 원칙으로 하며 32강 대진은 48강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32강은 48강 통과자 16명과 부전으로 32강부터 출전하는 16명이 합류해 16강 진출자를 정한다. 부전은 전기 대회 16강 진출자 인원에 따라 한국 5명, 중국 8명, 일본 2명, 대만 1명에게 주어졌다.

지난 25일 예선으로 막을 올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은 내일(2일) 본선 32강을 마친 후 10월 8일 16강을 시작으로 9일 8강, 11일 4강이 치러지며, 12~15일까지 열리는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4천2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천400만 원)이다.

중국 바둑 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