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10개국 450여 매장 운영

박정원 기자 승인 2023.03.23 21:34 의견 0

파리바게뜨의 캐나다 토론토 1호점 [SPC]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2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캐나다는 파리바게뜨가 매장을 연 열 번째 국가로, 프랜차이즈 규모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이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영앤쉐퍼드(Yonge&Sheppard)점'은 영 쇼핑센터(Yonge Shopping Centre) 1층에 214㎡, 20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영앤쉐퍼드점은 셀프 서비스 방식을 적용했다. 갓 구워진 빵을 비롯해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는 물론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생크림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해외 첫 점포를 직영점으로 먼저 열었던 것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열었다.

미국에서 가맹 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영국 진출에 이어 캐나다까지 진출하며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캐나다에 연내 7개의 매장을 추가 개점하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1천 개 이상의 점포를 열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이 밖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며, 현재 10개국에 45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지난해 식품 외식 산업 주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세계 식품 시장 규모는 8조8,101억 달러로 자동차 시장의 7.1배, IT 시장의 4.5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바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