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1천500원 초저가 ‘서민 맥주’ 출시

박정원 기자 승인 2023.09.19 13:39 의견 0

편의점 CU가 가격을 대폭 낮춘 ‘서민 맥주’를 출시한다. [CU]


편의점 CU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춘 ‘서민 맥주’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민 맥주는 500ml 1캔에 1천500원으로, 국내 일반 맥주 최저가가 2천 원대 후반인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앞서 CU는 지난 5월에 1천 원짜리 ‘서민 막걸리’를 출시한 바 있다. 서민 막걸리는 SNS상에서 ‘물보다 싼 막걸리’로 불리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0만 병을 돌파했다.

이번에 두 번째 서민 시리즈로 선보이는 서민 맥주는 라거 맥주의 청량감과 에일 맥주의 은은한 홉의 향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CU는 서민 맥주와 같은 초저가 상품을 출시를 위해,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추고 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와 협업해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했다.

또 CU는 신상품 ‘설빙 인절미 맥주(4,500원, 5%)’도 선보인다.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빙수의 맛과 향을 구현한 라거 맥주다. 4캔에 1만2천 원 행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에는 미국 라이프 매거진과 컬래버한 ‘체바모스라이프 막걸리’와 ‘헤이먼로 라이프 막걸리’ 등도 출시한다. 라이프 막걸리 2종은 각각 바질, 라벤더를 원료로 해 독특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제품 앞면에는 라이프 매거진에서 화제가 되는 체 게바라,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실었다.

수제 맥주 라인업 확대로 최근 5년 동안 CU에서 국산 맥주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8년 1.9%에서 2022년 28.0%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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