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사 랭킹] 설현준, 6위로 첫 TOP10 진입···상위 10위권 8명 변동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4.02.05 17:22 의견 0

1월 한 달 동안 9승 1패로 맹렬한 기세를 보인 설현준 8단이 한국기원이 5일 발표한 2월 기사 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지난달 12위에서 6계단이 오른, 개인 최고 성적이다.

설현준 8단의 2023 크라운해태배 4강 대국 모습 [바둑경제]


설현준 8단은 이 기간 동안 제2회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과 2023 크라운해태배 등 2개 기전 결승에 올랐고, KB바둑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2월 기사 랭킹에서는 부동의 1위 신진서 9단이 50개월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상위권에서 변동이 많았다.

신진서 9단의 LG배 결승전 모습 [바둑경제]


박정환 9단이 한 달 만에 다시 2위 자리를 찾았고, 변상일 9단은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9승 4패를 기록한 박정환 9단은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정환 9단(9,907점)과 변상일 9단(9,903점)의 랭킹 점수 차이는 불과 4점. '넘버 2'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한동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민준 9단이 12개월 연속 4위 자리를 지켰고, 강동윤 9단이 5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이어 설현준 8단이 6위에 자리했고, 김명훈 9단이 두 계단 떨어진 7위로 내려섰다. 한승주 9단이 8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김지석·원성진 9단이 한 계단씩 떨어진 9위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10위권 내에서 신진서·신민준 9단만 변동이 없었고, 8명의 자리가 바뀌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50위권 내에서는 박영훈 9단이 11계단이나 상승한 34위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하락 폭이 큰 선수로는 27위의 송지훈 8단과 31위의 최철한 9단이 각각 7계단씩 하락했다.

100위 권내에서는 이의현 3단과 임상규 2단이 각각 19계단씩 상승한 89위와 69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임상규 2단은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2차 예선을 뚫고 3차 예선에 올라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자 기사 중에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19위에 올랐고, 김은지 9단이 7계단 상승한 62위, 김채영 8단이 순위 변동 없이 7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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