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노원문화예술회관서 '2025 신년음악회' 공연
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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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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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 재개관을 기념해 서울시 노원구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초청해 '2025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새롭게 단장한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공식 무대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당시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로 첫 공연을 올렸고, 재개관 기념 공연에도 조수미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새 공연장의 첫 무대를 더욱 뜻깊게 만들 예정이다.
음악회의 첫 번째 무대는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적인 왈츠, 폴카, 오페레타 등을 선보인다.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요하네스 빌트너'가 지휘를 맡아 슈트라우스의 음악의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빈 음악 세계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펼쳐진다. 조수미는 왈츠 '레몬꽃이 피는 곳', '빈 기질', 그리고 오페레타 '박쥐' 서곡 중 '내가 순진한 시골 처녀를 연기할 때'를 노래한다.
조수미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왈츠는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조수미는 그녀만의 깊이 있는 표현력과 음색, 화려한 기교로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내년 1월 16일 오후 7시 30분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입장권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R석은 8만 원, A석은 6만 원이며 노원구민은 20% 할인된다.
한편,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04년 개관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노원구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노후화된 음향과 무대 시설, 객석 등 공연장 내외부를 전면 교체해 보다 쾌적하고 몰입감 높은 공연장으로 새단장했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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