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카우스 등 거리의 예술가 작품이 한자리에···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개막

박정원 기자 승인 2024.10.02 14:05 의견 0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ICONS OF URBAN ART)' 포스터 [중구문화재단]


뱅크시와 카우스, 셰퍼드 페어리 등 유명 어반아트 핵심 아티스트 10명의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전시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ICONS OF URBAN ART)'가 오늘(2일)부터 열린다.

어반아트(Urban Art)는 현대 도시 공간에서 발전한 시각 예술을 통칭하며, 일반적으로 벽, 건물, 도로, 다리 또는 공공 장소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그라피티 아트, 스트리트 아트, 포스터 아트, 스텐실 아트, 모자이크 아트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 예술이 포함된다.

이 예술 작품들은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호소하며, 때로는 정치적·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불법적인 예술로 취급되던 그라피티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게 된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MUC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뱅크시 '훼손된 전화박스'와 독일 어반아트 미술관 MUCA 창립자 부부 [중구문화재단]


독일 뮌헨의 어반아트 미술관인 MUCA(Museum of Urban and Contemporary Art)의 소장품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뱅크시(Banksy), 스페이스 인베이더(Invader), 배리 맥기(Barry McGee), 리차드 햄블턴(Richard Hambleton), 빌스(Vhils), 스운(Swoon), 카우스(KAWS),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제이알(JR), 오스 제미오스(Os Gemeos) 등 어반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뱅크시 '에리얼(Ariel)' [중구문화재단]

오스 제미오스 '무제 기타' [중구문화재단]

리차드 햄블턴 '다섯 개의 그림자' [중구문화재단]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뱅크시의 '훼손된 전화박스(Vandalised Phone Box)'를 비롯해 '에리얼(Ariel)', 카우스의 '4피트 컴패니언(4ft Companion)' 리차드 햄블턴의 '다섯 개의 그림자(Five Shadows)' 등 작가 10명의 주요 작품 72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열리며 내년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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