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8단이 '입신(入神, 9단의 별칭)'에 올랐다.
박종훈 8단은 지난 4월 3일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승리하며 승단 점수 4점을 더해 누적 점수 243점으로 9단으로 승단했다.
박종훈 9단은 2014년 입단 후 11년 만에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 2016년 제4회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24 슈퍼컵 바둑 오픈 우승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박종훈 9단의 승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현역 9단은 총 108명으로 늘었다.
김범서 5단은 4월 30일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 선발전 결승에서 오유진 9단을 꺾고 6단으로 승단했다. 김범서 6단은 승단의 기쁨과 함께 세계 대회 첫 본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 밖에도 이현준·허진 5단은 통유(通幽, 6단의 별칭), 김경은·최민서 4단은 용지(用智, 5단의 별칭), 김주아 3단은 소교(小巧, 4단의 별칭), 고미소·김기언 2단은 투력(鬪力, 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윤다우·이나현·한주영 초단은 약우(若愚, 2단의 별칭)에 올라 입단 후 첫 승단에 성공했다.
한국기원 승단 규정은 종합 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와 제한 기전(신예·여자·시니어 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승단자 명단(12명)
9단 : 박종훈
6단 : 김범서·이현준·허진
5단 : 김경은·최민서
4단 : 김주아
3단 : 고미소·김기언
2단 : 윤다우·이나현·한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