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아마추어 선발전 모습 [한국기원]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30주년을 맞아 통합 예선 부문을 개편하고, 본선 대진 추첨 방식에 변화를 줬다.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세계 대회 경험이 부족한 신예 기사들을 위해 통합 예선에 U-20조를 신설했다.
일반조 11명과 시니어조·여자조·U-20조·월드조에서 각 1명씩 선발해 총 5개 부문에서 15명이 본선에 오른다.
통합 예선은 다음달 19~24일까지 엿새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 예선 선발 인원은 기존 18명에서 15명으로 줄었지만, 국가 시드를 9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해 본선 규모는 예년과 동일하다.
국가 시드는 한국 6명, 중국 3명, 일본 2명, 대만 1명이다.
한국은 국제 대회 우승자 신진서(란커배&난양배)·변상일(LG배) 9단과 국내 대회 우승자 신민준(GS칼텍스배)·박정환(명인전) 9단, 상위 랭커 강동윤·안성준 9단 등 6명이 국가 시드를 받았다.
본선은 통합 예선 통과자 15명과 국가 시드 12명, 전기 대회 4강 진출자 4명, 와일드카드 1명 등 총 32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대진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국가별로 분산 배치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매 라운드 무작위로 추첨해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선수가 동등하게 맞붙는다.
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