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늘전통축제'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이달 25∼28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2025 오늘전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오늘전통축제는 전통이 낯설고 불편하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향유하고 즐기는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담아 기존의 정형화된 전시에서 벗어나 공연과 전시, 강연, 체험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일상에 스며든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기획전시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은 국내 작가 3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복과 한식, 공예 등 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오늘전통 팝업' 부스에서는 다양한 전통 상품을 직접 체험·구매할 수 있다.
한국문화 강사 고성배·홍대선의 강연과 가수 우원재·아스터·달수빈의 공연,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한복을 대여하고 착용할 수 있는 '한복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자주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새로운 한복으로 교환해주고, 입지 않는 한복을 고쳐 입는 연수회(워크숍)와 매듭공예 만들기 체험 등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행사장인 에스팩토리뿐만 아니라 성수동 일대 주요 문화 공간과 카페, 편집숍 등과 협력해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전통 공연 예술인들의 야외 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한복 사진관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서울에 있는 전통문화 기반 기업부터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까지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할인 혜택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우리 전통문화가 현대 사회와 어떻게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가 미래 산업의 성장 동력이자 'K-컬처'를 선도하는 핵심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