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700호를 맞은 월간 '바둑' 11월호 표지 [한국기원]


월간 '바둑' 11월호가 출간됐다.

1967년 8월 창간 이래 단 한 권의 결호도 없이 58년간 쉼 없이 달려온 월간 '바둑'이 통권 700호를 맞이했다.

이번 호 표지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52명의 얼굴을 담았다. 표지에 담긴 바둑계의 주인공인 프로기사들의 면면을 확인해 보자.

월간 '바둑'은 700호를 맞아 다양한 특집과 칼럼을 선보였다.

특집으로 '기록과 기억 사이'라는 주제로 반세기를 넘어 한국 바둑의 역사를 증언해 온 월간 바둑의 여정을 되짚었고, 2016년 세상을 뒤흔든 인공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인간의 직관과 AI의 창의가 교차한 바둑의 문명사를 조명했다.

이어 '한국 잡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바둑의 내일'을 전하며, 한국 바둑사의 기록 매체로서 월간 바둑의 역할을 재평가했다.

[이 사람] 코너에서는 대한바둑협회를 이끄는 언성 히어로(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10인의 숨은 노력과, 독서 마니아 최규병 9단의 열정적인 책 읽기 예찬론을 소개한다.

역대 편집장들의 이야기도 시리즈로 전할 예정이다. 첫 스타트는 제9대 편집장을 역임한 노승일 전 편집장의 칼럼으로, 관철동 56년을 되돌아보며 전하는 추억의 반상(盤上) 이야기를 들어본다.

열한 번째를 맞은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생생한 현장과 서울광장에서 펼쳐진 프로기사와 바둑 팬들의 특별한 만남인 다면기 행사 현장을 취재했다.

이 밖에 대학 바둑 발전에 힘써온 조용석 대학바둑연맹 회장을 소개한 [내 고향 바둑에 올인(all in)]을 비롯해, [해외 화제] 소식과, [다시보는 명작 나들이]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수록됐다.

아울러 [바둑手 파노라마], [실전사활 마스터], [바둑 해프닝 극장] 등 알차고 유익한 강좌들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