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KB바둑리그' 8개 팀 단일리그로 열려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3.11.07 22:28 | 최종 수정 2023.11.07 22:42 의견 0

지난 시즌 해외 팀 두 팀을 포함해 12개 팀이 양대 리그로 나눠 운영됐던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가 2023-2024 시즌에는 8개 팀 단일 리그로 치러진다.

지난 시즌 처음 참가했던 해외 팀(일본과 대만)이 빠지고, 국내 팀 중에는 포스코퓨처엠, 셀트리온, 컴투스 타이젬이 새 시즌부터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영암군이 새로운 팀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2023-2024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Kixx(감독 김영환)를 비롯해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 바둑메카의정부(감독 김영삼), 울산고려아연(감독 박승화), 원익(감독 이희성) 등 기존 7개 팀에 영암군(감독 한해원)을 포함해 총 8개 팀의 라인 업이 완성됐다.

2022-2023 시즌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Kixx팀이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바둑경제]


2023--2024 시즌의 선수 선발 일정을 보면, 8일(수)까지 각 팀의 보호 선수가 확정된다. 그리고 10일(금)에 열리는 1차 선수 선발식을 통해 1∼3지명을 선발한다. 여기서 뽑히지 못한 선수들은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선발전을 거쳐 30일(목) 열리는 2차 선수 선발식을 통해 4~5지명 선수를 최종 확정한다.

이번 시즌 중요한 변화는 외국인 선수 제도의 도입이다. 각 팀은 1~5지명 선수 외에 1명의 후보 선수를 추가로 선발할 수 있는데, 외국인 선수도 영입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인 경우 별도 선발 절차는 없다.

2022-2023 KB바둑리그 대회장 전경 [한국기원]


한편 이번 시즌에도 에이스 결정전과 승점제, 대국 방식(피셔방식)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규 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를 펼치며 최종 라운드는 8개 팀 통합 라운드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올라 스텝래더 방식으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최대 2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대국 방식은 초읽기가 아닌 피셔방식으로 장고(40분, 추가 20초) 1경기, 속기(10분, 추가 20초) 3경기, 초속기(1분, 추가 20초) 1경기로 펼쳐진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2월 2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여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간다.

우승 상금은 2억5천만 원이며, 준우승 1억 원, 3위 팀에는 6천만 원, 4위 팀에는 3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 리그 승리 팀에 1천400만 원, 패한 팀에 70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을 하는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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