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탈놀이 딴소리 판’ 포스터 [강릉시]


강릉시는 오는 23일(목) 오후 7시 30분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기획 공연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을 개최한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누구나 다 아는 뻔한 판소리 이야기 속으로 뛰어들어 세상 별것 아니라는 주제로, 익살스러운 탈놀이와 딴소리 수두룩한 판소리로 신명 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광대들의 눈에 비친 세상의 편협함을 판소리 다섯 마당(춘향가·심청가·적벽가·수궁가·홍보가)을 빌어 ‘딴소리’로 판을 깨고 비틀며 상상과 재치가 가득한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광대들의 탈춤, 풍물 진법, 재담 등으로 흥을 주고받으며 연희자와 관객의 구분 없이 어울려 노는 흥겨운 무대와 익살스럽고 풍자와 해학이 있는 광대들의 춤사위를 통해 삶을 해학적이고 유쾌한 탈놀음으로 위로한다.

민속예술을 전공한 예인들로 구성된 공연 단체 ‘연희집단 The광대’는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우리 연희의 신명과 멋을 널리 알린다. 아울러 전통 연희라는 소재에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덧대어 만든 동시대적인 창작 연희 공연으로 새로운 광대의 모습을 정립해 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연희집단The광대가 주관해 개최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단오제의 관노가면극과 함께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인 탈춤이 판소리와 만나 재해석된 이번 공연으로 종합 예술인 우리 한국 탈춤의 또 다른 면모를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인터넷 예매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홈페이지(www.gn.go.kr/dano/) 또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운영사무실(033-660-3941)로 문의하면 된다.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 우승자 김은지 7단(왼쪽)과 준우승자 김채영 8단 [한국기원]


한편 강릉시는 지난 2021년 허난설헌의 고향 강릉에서 개최하는 여자 바둑 대회를 창설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 기사들이 참가하는 프로부와 아마 선수들이 팀을 편성해 진행하는 단체전 대회로 나뉘어 열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한복을 입고 대국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1월 12일 끝난 제3회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는 김은지 7단이 2연패에 성공했다.